| 제목 | 도시과 안효훈님을 칭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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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13 | 작성자 | 조*덕 | 작성일 | 2018-12-07 17: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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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중학교 3학년 되는 해에 사고로 실명을 하였고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어떤 집이든 사고는 갑자기 찾아오는 법이고, 대부분 사람들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그제야 주변 이웃들의 힘든 아픔에 공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니까요. 장애인 가정은 먼 딴 세상이라고 생각하던 저희 가정에 찾아온 불행을 이렇게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지인들, 형제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형제들의 도움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수 많은 분들의 배려와 격려, 도움은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에게 정말 큰 삶의 원동력이 되는 걸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마음이 주변에 또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갚아야하는 마음의 빚이 되었습니다. 도시과에 안효훈님 역시 저희 가정에 이런 분입니다.. 저는 철산주공 13단지에 살고 있는데 철산역 주변 도로에 점자블럭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서 아들이 외출 시 항상 누군가가 동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몇년 전에 한차례 국민신문고에 글을 띄웠음에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었는데 삶이 바빠서 다시 부탁을 하지 못하다가 너무 불편하여 다시금 건의를 했더니 담당자(안효훈님)께서 친절하게 몇번이나 직접 나오셔서 도로 사정을 살펴보시고, 블럭 위치까지 잡아서 공사하는 분들에게 전달을 하셔서 공사를 완성해주셨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민원인을 배려하시는 모습이 몸에 밴 분 같아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것 저것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여러처례 했지만 그때마다 늘 친절한 목소리로 대해주셨고, 점자블럭의 위치를 정해놓으시고도 민원인에게 한번 더 검증 절차를 거치시는 등....진심으로 민원인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어느 곳에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할 지 몰라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도 적지 않지만 이렇듯 소리없이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이 나라의 희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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